"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 칭찬하고 싶다"…5도루 중 4개가 득점으로 연결, 염갈량 대만족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6일) 패배를 설욕하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3실점(3자책)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1패)을 따냈다. 총 85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패스트볼(48구)-포크(27구)-슬라이더(6구)-커브(4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6km/h가 나왔다.
이정용은 2회말 2실점 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장성우의 희생번트와 이호연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박경수가 번트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민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이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와 배정대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6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이 포크볼 제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LG는 실점하면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0-2로 뒤진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3으로 밀리던 4회초에는 오지환의 동점 적시타와 문성주의 역전 타점이 나왔다. 이후 6회 오지환의 2점 홈런과 8회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으며, 9회에는 KT 투수 하준호의 제구가 흔들리며 4점을 추가. 11점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은 "공격에서 홍창기, 오지환이 동점 타점을 만들어 내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 박동원이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박해민이 3회 도루에 성공했으며 4회에는 문보경의 2루 도루와 오지환의 3루 도루가 나왔다. 6회에는 문성주가 내야안타 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쳤으며 9회에는 대주자 최승민이 도루했다. 총 5개의 도루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전력 분석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어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어 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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