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조우형에 검찰 직원이 커피 타줘"… 뉴스타파, 녹취록 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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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의 원본인 김씨의 음성파일과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는 김씨가 "조씨에게 커피를 타 준 건 검사가 아닌 직원"이라고 한 대목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뉴스타파는 이전 보도에서 김씨가 "커피 한잔 주면서 '가 임마' 이러면서 보내더래.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라고 말한 뒤 "박모 검사가 커피 주면서 몇가지를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말하는 대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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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의 원본인 김씨의 음성파일과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는 김씨가 “조씨에게 커피를 타 준 건 검사가 아닌 직원”이라고 한 대목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녹취록 원본에서 신씨는 김씨에게 “조우형은 윤석열 (검사) 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온 거냐” 묻는다. 이에 김씨는 “아니 (조우형) 혼자. 거기서 타 주니까 직원들이”라며 “차 한 잔 어떻게 (검사와) 마시겠어. 갖다 놨는데 못 마시고 나온 거지”라고 답했다. 지난해 뉴스타파 보도에는 없는 내용이다.
뉴스타파는 편집본에서 김씨가 “윤석열은 (박영수) 데리고 있던 애”라며 “통했지, 그냥 봐줬지”라며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에 직접 관여한 것처럼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원문에는 “통했지”라는 대목에서 5번의 대화가 더 오간 이후에 “박모 검사가 얽어넣지 않고 그냥 봐줬지”라며 주체를 박모 검사로 언급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날 전체 파일을 공개하면서 대선 공작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뉴스타파는 녹취록에서 김씨가 “이거 기사나가면 나도 큰일 나”, “이 얘기는 죽을 때까지 하지 말아야지”라며 신씨에게 비밀을 당부하는 대목을 근거로 제시했다.
뉴스타파는 또 “녹음 당시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되기 50일 전으로 특정 후보를 겨냥한 조작 인터뷰라는 의심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라며 “신 전 위원장의 금품 수수 문제로 불거진 검찰의 강제수사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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