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고객에 불리한 은행 약관 129건 시정 요청

고객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만든 은행 약관 조항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과 저축은행 약관 1,391개를 심사해, 소비자 권익 침해성이 있는 불공정 약관 129건의 시정을 금융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 결과, 앱 등을 통한 안내 사항을 위반하면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거나 수수료 연체 기업에 통보 없이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등이 적발됐습니다.

또, 회사 사정에 따라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저축은행 체크카드 약관도 시정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금융위는 해당 약관의 변경을 은행들에 권고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공정위#은행_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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