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귀환 어부, 50여년 만에 ‘간첩 누명’ 벗어
유승용 2023. 9. 7. 22:18
[KBS 광주]간첩으로 몰린 납북 귀환 어부가 50여 년 만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납북 어부 84살 신평옥 씨의 재심에서 "앞선 재판과 수사는 적법한 절차 없이 수집된 증거여서 증거 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여수가 고향인 신 씨는 1971년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납치된 뒤 이듬해 풀려나 돌아왔지만, 반공법과 수산업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고 1974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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