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서 9시간 간격으로 남녀 투신…경찰 "연관성 조사 중"

김민정 2023. 9. 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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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두 명이 서울 잠실대교에서 9시간 시차를 두고 투신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2분께 소방에 "한 여성이 잠실대교 난간을 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6분 뒤 현장에 도착했으나 여성은 이미 투신한 상태였다.

이후 다음 날 오전 2시29분께는 경찰에 "잠실대교 부근에서 아들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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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인남녀 두 명이 서울 잠실대교에서 9시간 시차를 두고 투신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2분께 소방에 “한 여성이 잠실대교 난간을 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6분 뒤 현장에 도착했으나 여성은 이미 투신한 상태였다.

이후 다음 날 오전 2시29분께는 경찰에 “잠실대교 부근에서 아들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같은 날 오전 3시39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건 모두 현장에서 유서 등은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루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잇단 투신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구조 당국의 의견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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