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옷 벗으면서 키스를 하고'…아동성교육 도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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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용 '성교육 도서' 내용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책입니다.
대전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공공도서관에 비치돼 있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손만 뻗으면 읽을 수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도서에 대한 갑론을박 속에 학부모단체들은 과도한 성적 표현들이 아동,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열람 제한과 회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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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용 '성교육 도서' 내용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성관계와 임신에 대해 적나라하게 묘사한 책들을 연령 제한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책입니다.
남녀의 알몸과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그림과 함께 옷을 벗고 키스를 하고 어루만진다는 표현 등으로 남녀의 성관계가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대전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공공도서관에 비치돼 있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손만 뻗으면 읽을 수 있습니다.
시민들 생각은 어떨까? 솔직한 성교육을 위해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박재현 / 대학생 : 학생들 입장에서 성교육에 대해선 아직 인프라 자 체가 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차에 (책을 통해) 성교육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면….]
막연한 호기심에 지도교사 없이 책을 읽다 잘못된 성인식을 가질 수도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시민 : 행위에 대해서 자세히 나오는 건, 아무래도 지도 교사가 없는 상황에서 본다는 건 아이들한테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몰라서 좀 조심스럽다고 느껴져요.]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도서에 대한 갑론을박 속에 학부모단체들은 과도한 성적 표현들이 아동,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열람 제한과 회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현정 / First Korea 대전시민연대 사무국장 : 저는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이런 책을 대출해서 보고 있단 사실에 경악해서 너무 놀라서….]
하지만 한국도서관협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도서 회수는 국민의 알권리 침해이자 도서관 검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교육 도서의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장기적으로 아동, 청소년 성교육 도서 소장 및 열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취재 : 조형준 TJB / 영상취재 : 박금상 TJB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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