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금강유역환경청' 압수수색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9. 7.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미호강 관리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을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간여에 걸쳐 대전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청장실과 하천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와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지검. 최범규 기자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미호강 관리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을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간여에 걸쳐 대전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청장실과 하천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와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상이며, 수사 개시 후 상당기간이 흘러 환경청이 강제수사 대상이 된 것은 애초 국무총리실의 수사의뢰 대상 기관이 아니었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하천점용허가 과정 등에 대한 전반적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여 참사와 관련한 공무원 34명과 일반인 2명 등 36명을 수사의뢰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박현호 기자


국조실은 행복청이 추진한 미호천교 교량 공사 과정에서 기존 제방이 무단 철거된 데다, 임시제방도 부실하게 쌓은 것이 참사를 일으킨 직접적 원인으로 판단했다.

또 홍수경보와 신고 등 많은 경고에도 충북도와 청주시 등 유관기관이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검찰 수사본부는 지난 7월 수사 의뢰된 기관 5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지난달 초에는 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사와 감리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하천물이 밀려 들어와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