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충격 없다…LG, KT 완파하고 하루 만에 설욕

김주희 기자 2023. 9. 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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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역전패 충격을 딛고 KT 위즈를 제압했다.

LG는 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동시에 LG(69승2무44패)는 2위 KT(64승2무52패)를 6.5게임 차로 밀어내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과 연속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등으로 4점을 더 보태 KT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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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11-4 완승…2위 KT 6.5게임 차로 밀어내
전날 패배 빌미 제공한 문보경, 3안타 3득점 활약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KT 위즈의 경기, 5대 4로 LG 트윈스의 승리, LG 트윈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역전패 충격을 딛고 KT 위즈를 제압했다.

LG는 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전날 3-0으로 앞서다 9회말에만 4실점하며 허무하게 패했던 L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동시에 LG(69승2무44패)는 2위 KT(64승2무52패)를 6.5게임 차로 밀어내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LG 선발 이정용이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으면서도 3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져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이정용은 시즌 7승(1패)째를 거머쥐었다.

전날 아쉬운 수비로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문보경은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힘을 냈다.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믿었던 선발 고영표가 6이닝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승기를 내줬다. 고영표는 시즌 7패(10승)째를 기록했다.

KT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2회 선두 배정대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장성우의 희생번트, 이호연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박경수가 번트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제점을 챙겼다. 2사 1, 2루에서는 김민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3회초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문성주의 2루타,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를 훔쳤다. 1사 2, 3루에서 홍창기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았다.

그러자 KT는 3회말 2사 1루에서 장성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다시 3-2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이번에도 반격했다.

4회 문보경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의 우중간 안타와 오지환의 도루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성주의 땅볼에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뛰어 들어 4-3으로 역전했다.

4-3으로 앞서가던 LG는 6회 2점을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고영표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5호)를 그렸다.

8회에는 박동원이 KT 구원 김영현에게 중월 1점 홈런(시즌 19호)을 빼앗아 달아나는 한 점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과 연속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등으로 4점을 더 보태 KT를 따돌렸다.

KT는 9회말 장준원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냈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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