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추락사' 모임 참석자 16명→21명 늘어…3명 구속영장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추락사 현장에 있던 일행 중 모임 주최자, 장소 제공자 등 3명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추락사 현장에는 당초 16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5명을 추가로 파악해 해당 인원이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추가된 5명에 대해서 참석 경위, 동선,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중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추락사 경위를 조사하며 일부 참석자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앞서 파악한 피의자 15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경찰은 A경장이 사망 전 방문한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을 지난 5일 압수수색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