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증상 중 하나 '변비'...방치하다간 '큰일'"(몸신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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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양기영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변비는 대장암의 증상 중에 하나로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오면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 증상 중에 하나가 배변의 변화다. 대장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장에 쌓이게 되면 각 종 발암물질이 대장 점막을 자극해서 대장암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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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변비가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7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서는 만성질환 변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치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망 원인은 '변비'"라고 주정하기도 했다. 실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검 시 약 20kg 가량의 대변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비는 한국에서도 4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변 비가 위험한 이유는 방치를 하다간 암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장암 환자 7명 중 1명은 변비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남수민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는 "변비가 흔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겨우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 변비는 분명 질환이다"며 변비 환자의 복부 Xray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외관상 정상적인 복부에는 정상 대장에 공기가 차있었고 변비 환자의 복부에는 대변이 가득 차있었다.
변비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대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변이 딱딱해져서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변비는 1차성,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차성 변비는 장 운동속도는 정상이지만 과민 대장 증후군과 동반되는 기능성 변비, 장 운동이 느린 서행성 변비, 관련 근육 이상으로 인한 배변 장애형 변비를 말한다. 또 2차성 변비는 약물이나 질환으로 2차적으로 번지는 변비를 의미한다.
남수민 전문의는 "우리 몸에 면역세포 70%가 장 안에 존재한다. 그 만큼 대장은 면역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만성적인 변비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여기서 발생한 독소들이 장벽, 혈액을 통해서 내장 기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비와 암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양기영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변비는 대장암의 증상 중에 하나로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오면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 증상 중에 하나가 배변의 변화다. 대장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장에 쌓이게 되면 각 종 발암물질이 대장 점막을 자극해서 대장암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내 대변이 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장이 막히는 장폐색증이 될 수도 있고 변비가 지속되서 배변 시 힘을 세게 주거나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있게 되면 치질, 치핵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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