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이 깨어났다'… 2연승 한화, SSG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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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채은성의 멀티히트와 7회말 3점을 뽑아 역전시키는 저력을 선보이며 SSG 랜더스 상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한화는 시즌 46승6무62패로 9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펠릭스 페냐는 6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3실점(2자책)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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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채은성의 멀티히트와 7회말 3점을 뽑아 역전시키는 저력을 선보이며 SSG 랜더스 상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한화는 시즌 46승6무62패로 9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시즌 61승1무53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펠릭스 페냐는 6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3실점(2자책)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 1루수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동안 99구를 던져 1실점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투수 페냐는 3회초까지 피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짠물투를 펼쳤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도 큰 위기 없이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0의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한화 노시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4번타자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화가 1-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한화는 김태연의 6-4-3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최인호와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또다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장진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점을 내준 S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 최주환과 후속타자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 타석 때 나온 페냐의 폭투로 SSG가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1루주자 박성한도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 후속타자 김성현은 번트를 댔다. 공을 잡은 페냐가 1루 송구를 했지만 공은 1루수 키를 넘어갔다. 그 사이 2루주자 박성한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상대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은 SSG다.
SSG는 계속해서 한화를 몰아붙였다. 김민식의 희생번트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여기서 최지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성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5회에만 3점을 뽑아 3-1로 도망갔다.
2점을 뒤진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장진혁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었지만 이도윤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한화는 대타 문현빈을 선택했다. 그리고 문현빈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터트리며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어 대타 닉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로 3-3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한화는 후속타자 노시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4-3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초 장민재와 정우람을 올렸다. 9회초에는 마무리 박상원이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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