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외야에 ‘통곡의 벽’ 세웠다…KIA 10연승 막은 두산 조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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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발 빠른 외야수 조수행(30)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의 10연승을 저지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해 우측 담장 앞까지 뻗는 타구를 만들었는데, 조수행은 조금도 헤매지 않고 낙구지점으로 전력질주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최원준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는데, KIA 최원준이 앞서 최형우보다 좀더 먼 곳까지 타구를 날려 보냈음에도 조수행이 다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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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과 함께 다시 승률 5할(56승1무56패)을 맞췄다. 6위 두산과 5위 KIA(57승2무51패)의 격차는 3경기로 줄었다.
조수행은 이날 두산의 창이자 방패였다.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순수 번트안타로 달성한 멀티히트다. 공격에서 빠른 발로 기지를 발휘해 혈을 뚫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빠른 타구 판단과 발로 ‘그물망 수비’를 펼쳤다.
최근 두산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2회말 양석환의 선제 좌월 1점홈런은 분명 달가운 소식이었지만, 타순간 연결은 원활하지 않았다. 이 답답한 흐름을 조수행이 끊었다. 조수행은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루서 번트안타로 기회를 키웠다. 그 덕에 계속된 1사 1·3루서 정수빈의 1루수 땅볼에도 3루주자 허경민은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조수행의 발은 경기 내내 빛났다. 2-0으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다시 한번 번트안타를 뽑았다. 후속타자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대타 김인태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단타에도 한 베이스를 더 뛸 만큼 빠른 출발과 타구 판단이 돋보였다.
호수비는 실점 위기에서 다시 한번 나왔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최원준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는데, KIA 최원준이 앞서 최형우보다 좀더 먼 곳까지 타구를 날려 보냈음에도 조수행이 다시 잡아냈다.
KIA는 연승행진을 9경기에서 멈췄다. 2009년 7월 3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월 12일 광주 롯데전까지 기록한 11연승 이후 14년여 만에 다시 10연승을 노렸지만, 공격력을 한데 모으지 못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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