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3승+양석환 결승포' 두산, KIA 10연승 저지…5할 승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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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10연승을 저지하며 5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반대로 14년 만에 10연승에 도전했던 KIA는 두산 마운드에 철저히 막혀 연승 행진이 끊겼다.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두산 마운드의 철벽투가 9회까지 이어지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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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양현종 호투에도 타선 침체로 패배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10연승을 저지하며 5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6위 두산은 56승1무56패를 만들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그리고 5위 KIA와 격차를 3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14년 만에 10연승에 도전했던 KIA는 두산 마운드에 철저히 막혀 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전적은 57승2무51패가 됐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9패)째를 따냈다. 지난 7월9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두 달 만에 선발승을 추가했다.
두산 불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잘 던지던 최원준이 6회 시작과 함께 손가락 물집이 벗겨지면서 조기 강판됐지만 뒤에 올라온 김명신, 김강률, 박치국, 정철원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선제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았고 조수행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대타 김인태도 값진 타점을 올려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2회 양석환이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은 두산은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회 1사 1, 3루에서는 정수빈이 빠른 발을 활용해 타점을 올려 2-0을 만들었고, 7회엔 2사 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인태가 바뀐 투수 장현식에게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두산 마운드의 철벽투가 9회까지 이어지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그간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던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해 패전을 떠안았다. 9시즌 연속 100탈삼진 대기록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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