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형 처할 만큼의 국가반역죄”…야 “허무맹랑 프레임”
[앵커]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은 인터뷰 관련자들을 고발했습니다.
또 '민주당 배후설'까지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정권 무능을 덮기 위한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사형에 처할 만큼의 국가반역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민 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반역죄입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을 대거 투입한 진상조사단을 꾸렸습니다.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기자 6명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을 보도해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입니다.
보도를 확산하고 방조한 책임이 있다며 포털에 대해서도 뉴스타파 퇴출 등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사건 배후로는 민주당을 지목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러 정황과 증거를 살펴봤을 때 정치 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며,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배후설'을 일축했습니다.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우상호 의원은 인터뷰 내용 중 윤 대통령 관련 의혹은 이미 나온 걸 재확인하는 수준일 뿐이어서, 대선에 영향이 미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전 이재명 대캠프 총괄선대본부장/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인터뷰는 저희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고요. 대선 캠프에서 뉴스 보도에 우리에게 유리한 게 있으면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상례지…"]
방송사 기자 고발에 대해선 '언론 탄압'이라고 맞서며, 방심위 제재 관련 발언을 한 방통위원장도 비판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통위원장의 사명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이지, 방송에 재갈을 물려 비판 보도를 없애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위는 정권의 무능을 감추려는 허무맹랑한 대선공작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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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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