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등판한 박성웅, “‘개탈=김무찬’밖에 안 떠올라”(국민사형투표)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개탈 용의자로 박해진을 꼽았다.
권석주(박성웅 분)는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교도소에서 나온 후 “새벽공기가 이렇게 좋은 것이었네”라고 말했다. 교도관 박철민(차래형 분)은 권석주에게 추적이 가능한 전자발찌를 채우며 “중범죄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 데 따라가야 하지 않겠냐?”라며 “살인자가 제멋대로 싸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데 적당하다. 밖에 나간다고 뭐라고 된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했다.
주현(임지연 분)은 “기자들이 몰리기 전에 어서 가자”며 두 사람을 차에 태우고 이동했다. 권석주는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그때 김무찬(박해진 분)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그는 “아직도 권석주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긴장 풀지 말라”고 조언했고 주현은 “7년을 더 교도소 벽을 보고 살 거냐. 새벽이슬을 보면서 살 건지는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신줏단지 모시듯이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권석주를 마주한 김무찬은 “가장 중요한 건 권석주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라야 한다. 언론에 흘러 나가는 순간 약속했던 특별사면도 없는 일이 된다”며 “그동안 받은 편지와 주변 인물을 보고 개탈일 것 같은 인간을 골라라. 정황상 개탈은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석주는 “피해자를 특정하는 게 먼저 아니냐? 어차피 범죄를 저질렀으니 괜찮다는 건가? 인간은 참 안 바뀐다. 바뀔 노력조차 안 해서 매력적인 인간”이라며 “앞으로 내 소통 창구는 주현 경위로만 하겠다. 안된다면 사면 포기하고 도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억울한 법적 판단에 분노한 김무찬이 했던 말을 떠올린 권석주는 “자신의 정의는 상식적이라는 그 말. 내 주변에서 개탈이 되기에 가장 적절한 사람으로 김무찬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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