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만나는 PSG 이강인…9월에는 못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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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아시안게임 차출이 예정되어 있어, 이강인의 UCL 출전은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9-20시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9월 예정된 조별리그에서는 이강인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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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아시안게임 차출이 예정되어 있어, 이강인의 UCL 출전은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24명의 명단 안에 포함됐다. 명단에는 이강인 외에 스타 플레이어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PSG는 지난 시즌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어김없이 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프랑스 명문 클럽 입장에서는 부족한 면이 존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6강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남겼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컵 대회에서도 16강에 그쳤다.
여러 변화를 맞이한 여름이었고, 한국의 이강인까지 품었다. PSG에서 공격의 핵심을 담당하던 리오넬 메시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로 갔다. 네이마르 역시 사우디의 알 힐랄로 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임되면서 새로운 자원을 대거 뽑았다. 스페인에서 온 이강인을 포함해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등 쟁쟁한 이름값을 하는 스타들을 데려왔다.
4년 만에 밟는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다. 2019-20시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발렌시아는 당시 대회에서 PL의 첼시, 네덜란드의 아약스, 프랑스의 릴을 상대했다. 18살이었던 그는 역대 최연소 나이의 한국인으로 출전한 바 있다. 여름 동안 PSG 이적을 확정하면서 이강인은 4년 만에 다시 ‘별들의 전쟁’에 나서게 됐다.
PSG는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F조에 편성된 PSG는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리미어리그의 돌풍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을 만난다. 도르트문트와 9월 20일 먼저 격돌하고, 10월 5일에는 뉴캐슬을 상대한다. 10월 26일에는 AC밀란과 대결할 예정이다.
9월 예정된 조별리그에서는 이강인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은 오는 9월 19일 쿠웨이트, 21일 타일랜드,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의 특성상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이강인의 합류 여부는 오는 13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 없이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한국이 결승까지 전 대회를 치른다는 가정 하에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10월 26일 AC밀란전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PSG는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공지한 바 있다. 오는 8일과 12일 웨일스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하는 A대표팀에 먼저 소집된 후 한국에서 훈련 중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A대표팀 명단에서는 빠지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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