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 韓 감독 중 제일 잘 삐져, 일주일 말 안 할 정도”(손둥동굴)

이하나 2023. 9. 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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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박항서 감독의 성격에 대해 폭로했다.

9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안정환과 박항서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공개 됐다.

김남일이 "감독님이 뒤끝이 있다"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대한민국 감독님 중에 제일 잘 삐지는 감독님이 박항서 감독님이다. 선수 때 지시해서 뭐 안 들으면 일주일 동안 말도 안 한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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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정환이 박항서 감독의 성격에 대해 폭로했다.

9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안정환과 박항서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공개 됐다.

대원들은 동굴 안 칼새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안정환은 일어나자마자 박항서 텐트를 체크했고 바로 수발을 들었다. 박항서는 안정환에게 받은 물티슈로 몸 곳곳을 닦으며 샤워를 대신했다. 그 뒤로 일어난 김남일은 박항서를 따라 물티슈로 세수했다.

너무 더워서 못 잤다는 추성훈이 동굴수로 족욕하는 사이, 박항서는 김남일과 함께 미숫가루와 쌀국수를 준비했다. 박항서는 안정환이 다가오자 “또 잔소리하러 왔네”라고 경계했고, 예상대로 안정환은 “이거 갖고 다섯 명이 어떻게 먹나”라고 지적했다.

쌀국수에 물을 부으려고 할 때 박항서가 카메라를 등지자, 안정환은 “카메라 등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또 잔소리를 했다. 박항서는 쌀국수 컵라면에 물을 선까지 부으라고 버럭했고, 안정환은 “그냥 알려주면 되지 왜 아침부터 성을 내나”라고 티격태격 했다.

식사 시간이 되자 안정환은 “여기서 박 선생님의 정성의 냄새가 난다. 사랑한다. 제가 여태까지 먹은 쌀국수 중에 이 쌀국수가 제일 맛있다”라고 애교를 부리며 박항서의 마음을 녹였다.

식사 후 박항서는 “아침에 비타민 하나씩 먹어야지. 자기만 먹고 안 주더라”고 김남일에게 뒤끝을 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바로 비타민을 대령해 먹여주기까지 했다.

김남일이 “감독님이 뒤끝이 있다”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대한민국 감독님 중에 제일 잘 삐지는 감독님이 박항서 감독님이다. 선수 때 지시해서 뭐 안 들으면 일주일 동안 말도 안 한다”라고 폭로했다. 박항서는 “내가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할 정도였으면 얼마나 애를 먹였겠나”라고 반박했다.

(사진=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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