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김민재, 발롱도르 30인 후보
[앵커]
김민재가 '최초의 역사'를 또 하나 썼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건데요, 아시아 수비수로선 처음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나폴리 4:0 사수올로|세리에A (2022년 10월) >
정확한 롱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한방에 무너뜨리고,
< 나폴리 3:0 프랑크푸르트|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지난 3월) >
상대가 뒤로 물러서면 직접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합니다.
< 나폴리 4:0 몬차|세리에A (2022년 8월) >
결정적 순간에는 공의 방향을 돌리는 헤더로 골망을 흔듭니다.
공격수를 지워버리는 압도적인 수비력은 물론이고, 91%의 패스 성공률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성공시키며 나폴리에게 33년만에 우승컵을 안긴 김민재.
아시아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오른 데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격포인트가 적어 주목받기 어려운 수비수인데도, 메시, 홀란, 음바페, 케인과 같은 쟁쟁한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김민재보다 많이 패스를 시도하고, 성공시킨 선수는 없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 후보인데, 수비수로는 아시아를 통틀어서 처음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메시가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빅리그 2년차인 김민재가 아시아 최고 기록인 손흥민의 11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00명의 축구 전문 기자가 뽑는 최종 순위는 다음달 30일 발표됩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francefootball)
(영상그래픽 : 이송의)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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