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로 가기 싫었던 메시, 누가 봐도 지금은 행복 축구 "파리 때보다 좋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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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유럽은 떠났어도 새로운 무대에서 행복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지난 6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마이애미로 깜짝 이적했다.
마이애미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가담한 지금 메시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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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확실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유럽은 떠났어도 새로운 무대에서 행복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지난 6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마이애미로 깜짝 이적했다. 충분히 유럽에서도 경쟁할 기량을 갖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축구 기반이 열악한 미국을 택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마이애미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가담한 지금 메시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 지난 7월 마이애미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약체나 다름없는 마이애미에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도 안기며 축구의 신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메시의 미국행은 상상을 초월한다. 메시가 본격 MLS를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원정을 갈 경우 티켓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메시 경기를 한 번 보려면 100만 원 정도는 우습게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계권도 상당한 판매 급증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LS의 중계를 독점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의 경우 메시 합류 이후 11만 명이나 가입자가 늘었다.
여러 환경 측면에서 웃을 일이 많다보니 메시가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 지난달 마이애미 입단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많은 팬의 환대를 받았다. 이 순간에 감사하다"며 "많은 것을 고려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왔다. 축구를 계속 즐기고 싶어 선택했다"라고 했다.
메시는 한동안 원치 않았던 곳에서 볼을 찼다. 2년 전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로 재계약이 물건너가면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 이와 관련해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가는 건 계획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알 힐랄로 떠난 네이마르 주니오르도 "나와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누가 봐도 참 밝다. 9월 A매치를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는 "요즘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을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미국에서 뛰더라도 메시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고 옆에서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말처럼 메시는 유럽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으로 여전히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41경기 21골 20도움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비록 최고 자리는 내줬지만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반영되는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에서는 수상이 유력하다. 예외없이 최근 발표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메시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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