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직 경찰관 추락사' 집단 마약 참석자 3명에 구속영장 신청

권효중 2023. 9. 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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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집단 마약 투약이 이뤄지던 아파트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 3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건 현장에 있던 인원이 기존보다 5명 더 많은 21명으로 확인돼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5명이 더 확인돼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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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 7일 모임 주최자 등 3명에 구속영장 신청
수사 통해 현장에 있던 총인원 16명→21명으로 늘어나
경찰, 참석자 동선·마약류 입수 경위 등 조사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직 경찰관이 집단 마약 투약이 이뤄지던 아파트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 3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건 현장에 있던 인원이 기존보다 5명 더 많은 21명으로 확인돼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집단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자, 주최자 등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A씨 외 현장에 모여 있던 이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 이들 일행 일부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기존 현장에 있던 인원은 16명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날 추가로 5명이 더 확인돼 총 21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5명이 더 확인돼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찰에게 운동 동호회로 모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모임에는 A씨 외에도 비뇨기과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A씨와 일행 중 일부가 다녀왔던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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