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방장관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진상규명 특검법 추진"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채상병 사건 수사 은폐 의혹을 중심으로 윤 정부의 난맥상을 부각하며 공격 태세를 갖췄다.

민주당은 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위법한 방법으로 해병대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 고위 관계자는 "지도부는 국방장관 해임 건의나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떤 방식이 될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방장관이 수사에 개입하려고 하지 않았느냐"며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 장관, 검사, 판사 등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으면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해병대원 사망사고 TF' 주도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법안도 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는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 사망사고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