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구광모·신동빈, 인도네시아서 뭉쳤다…"미래 함께"

이현주 기자 2023. 9. 7.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이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고 지난 50년간 협력해 왔다"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 산업 협력이 더욱 고도화되고, 공급망, 신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기업들이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尹대통령 참석…양국 기업인 40여명 격려
정의선 "AI·수소 등 미래 첨단 분야 협력 확장"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이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와 함께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대한상의와 인니상의는 1974년 한-인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양국 경제계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알샤드 라시드 인니상의 회장, 베르나르디노 모닝카 베가 뻠비아야안 디지탈 인도네시아 사장, 신타 위자자 캄다니 신테사 그룹 대표, 에드윈 수르야자야 사라토가 인베스타마 서다야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AI·수소 등 미래 첨단 분야 협력 확장"

한국 기업인 대표로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효된 특별한 해"라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로 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되어 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IT, 전기차 생태계, 의료, 전력 인프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래와 함께 할 예정"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AI·도심항공모빌리티·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50년을 열기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공급망, 보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과 양국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보건부병원 건립 및 운영을 10년간 맡게 되는 만큼 의료진 및 스텝 파견을 통한 기술 이전과 인니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료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2026년부터 연간 니켈 4만3000톤,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황산니켈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고 지난 50년간 협력해 왔다"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 산업 협력이 더욱 고도화되고, 공급망, 신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기업들이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원전, 모빌리티, 핵심광물 분야 등에서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