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너클’ 끼고 편의점 직원 위협…경찰에 현행범 체포

서울 서초경찰서. /뉴스1

너클을 손에 낀 채 편의점 직원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손님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접이식 칼이 달린 너클을 손에 낀 채 유리창을 두드리는 등 편의점 직원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료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종업원이 마치 계산을 하지 않고 가려는 사람처럼 대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아울러 너클은 호신용으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서초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증거 자료가 확보돼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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