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호 전담’ 곽영수 관장에 동백장, ‘취약계층 치료’ 이병관 원장에 목련장
33년간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며 노인을 돌본 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관장(64·왼쪽 사진)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4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을 열고 곽 관장을 비롯한 사회복지 분야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정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공포된 2000년 9월7일을 기념해 이날을 사회복지의날로 정하고 매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곽 관장은 1990년부터 대전에서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거처가 없는 노인 보호를 전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곽 관장은 시설 거주 노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거나 시설 노인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노인의 사회활동, 요양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했다. 2014년부터는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을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병관 대자인병원(전주 소재) 원장(67·오른쪽)은 31년간 복지재단을 운영하며 생계가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에게 치료비와 개별 상담을 지원했다. 2016년부터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해 의료 취약계층 5000명에게 무료로 진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생필품을 후원하며 의료와 복지연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성기 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전 지부장(70)은 41년간 한센인 대상 이동진료 사업을 통해 5만여명을 무료 진료하는 등 취약계층 의료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 38년간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1만8000시간 동안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미용·목욕·말벗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이재화 전 충남곰두리 봉사회 활동가(67)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등에 대통령 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5점, 복지부 장관 표창 169점을 각각 수여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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