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 충주직동터널 관통... 시내까지 소요시간 3분의 1로 단축

안정은 2023. 9.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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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직동 발티마을과 살미면 재오개리를 잇는 직동터널이 굴착 5개월 만에 관통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예 / 충주시 재오개마을 이장 "산 넘어가면 시내인데 돌아서 가려니까. 그쪽(직선)으로 가면 10분이면 갈 텐데 살미 쪽으로 (돌아)가면 30분 정도 걸리니까 불편하죠."

직동터널이 연결되면 충주 시내에서 살미·수안보 권역까지 20km 거리는 6km로, 소요시간은 1/3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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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직동 발티마을과 살미면 재오개리를 잇는 직동터널이 굴착 5개월 만에 관통했습니다.

산 하나에 가로막혀 30분을 돌아가야 했던 두 마을은 이제 10분 생활권이 될 전망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 마을 주민들은 지척에 시내를 두고도 먼 길을 가야 했습니다.

떡갈봉이 가로막고 있어 구불거리는 도로로 30분 이상 돌아가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종예 / 충주시 재오개마을 이장
"산 넘어가면 시내인데 돌아서 가려니까. 그쪽(직선)으로 가면 10분이면 갈 텐데 살미 쪽으로 (돌아)가면 30분 정도 걸리니까 불편하죠."

직동 발티마을과 살미면 재오개리를 잇는 도로개설공사가 시작된 지 올해로 14년 째.

마지막 관문인 터널 개설공사가 굴착 5개월 만에 관통했습니다.

길이 415m, 폭 10.8m의 왕복 2차선으로 이뤄진 '직동터널'입니다.

<기자> 안정은
"현재 직동터널은 바닥을 고르게 다지는 평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높은 경사도와 산림훼손 때문에 터널을 뚫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터널 암반이 연약해 붕괴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희원 / 도로개설공사 건설사업관리단장
"이 암반 자체가 물을 접하게 되면 부서지는 특성이 있는 암반이었습니다. 따라서 굴착할 때 매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50%.

직동터널이 연결되면 충주 시내에서 살미·수안보 권역까지 20km 거리는 6km로, 소요시간은 1/3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충규 / 충주시 도로과
"사업이 완료가 되면 살미·수안보권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직동터널은 후속공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완전 개통될 전망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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