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중단 지시”… 수입 2위 한국 타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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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주요 비료 생산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컨설팅회사 화타이퓨처스의 리첸 연구원은 "중국 내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결합해 요소 가격이 상승했다"며 "올해 상반기 이상기후 현상으로 대두, 옥수수와 같은 작물의 비료 사용량도 늘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전 세계적으로 요소와 요소수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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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주요 비료 생산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비료 제조업체들이 정부 명령에 따라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 계약 체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중국 내 요소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장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요소 선물 가격은 6월 중순∼7월 말 7주 동 50%나 급등한 이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전 세계적으로 요소와 요소수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21년에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와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은 적 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산 요소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인도와 한국으로, 각각 약 22만6000톤, 19만6000톤을 수입했다. 그 뒤를 미얀마, 호주, 멕시코가 이었다.
중국 상무부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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