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동교육과정 확대... 온라인학교 신설도 [꿈꾸는 경기교육]
온라인학교 내년 9월 개교... 고교학점제 안착 기대
지역사회·공유학교 연계 학생들 학습 선택권도 높여
고등학교에서만 운영됐던 공동교육과정이 초·중학교까지 확대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학교가 2024학년도 9월에 개교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7일 학습 선택권 강화와 학교 현장의 미래교육 역량 향상을 골자로 하는 ‘경기 미래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경기 미래 교육과정에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반영한 학교의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 △질문과 탐구로 학생이 학습을 이끄는 수업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2025년부터 지역사회 또는 공유학교와 연계해 운영한다. 고등학교에서만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도 초·중학교까지 확대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 2024학년도 9월에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학교를 개교한다. 창의·봉사·활동 중심 창의적 체험활동과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높일 방침이다.
수업과 평가의 방향은 학생의 주도성과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답을 찾아가는 수업을 위해 탐구-실행-성찰 과정을 함께 구현하는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학생의 학습경험 확장을 위해 지역 공유학교와 연계하고 ‘경기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강화한 맞춤형 수업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제시하고 그 기준인 ‘공통 핵심기준’을 설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초·중·고 교원은 논술형 평가 실행 연수를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교원 연수과정을 체계화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기 평가관리센터를 구축해 학교의 평가 공정성과 타당도를 제고하고, 성취평가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학생평가 교원 역량 개발 및 질 관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학생 선택권 강화와 다양한 수업-평가 설계로 학생 주도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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