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한일중 …"차기 의장국 순서"

2023. 9.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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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3국 표현 방식 변화에
대통령실 "美·日과 긴밀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3국을 '한·중·일'이 아니라 '한·일·중'으로 표현한 것을 놓고 대통령실이 "3자 정상회의 자체만 놓고 본다면 자국을 먼저 놓고 차기 의장국을 그다음에 놓기 때문에 한·일·중이 현재로서, 우리가 의장국으로서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인 '콤파스' 서면 인터뷰에서도 '한·일·중'이라는 표현을 썼다.

동북아 3국의 올해 의장국이 한국이고 내년에는 일본, 후년에는 중국이 의장국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 들어 가치와 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해 미국, 일본과 보다 긴밀한 기술·정보·안보 협력이 현재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북·미 관계보다 미·북 관계로 부르고 있고, 한·중·일보다도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카르타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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