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도전' KIA‥'남행열차 잠실 떼창!'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KIA의 방망이가 무섭습니다.
10년 만에 9연승에 성공했는데 이 기간 평균 득점이 무려 9점에 가깝습니다.
2위와의 격차도 3경기까지 좁혔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IA가 7점 차로 앞선 9회 초.
잠실 원정 관중석에서 떼창이 시작됩니다.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10년 만의 9연승.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에
KIA 팬들도 집에 가던 길을 잠시 멈췄습니다.
KIA의 상승세는 말 그대로 극적입니다.
한때 9위까지 쳐졌었는데, 지난달 24일 kt를 시작으로 한화, NC, SSG, 두산을 모조리 꺾고 파죽의 9연승.
현재 순위는 5위지만, 2위 KT와의 승차는 3경기.
언제라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나성범/KIA] "지금은 야구장 나오는 게 재밌죠. 재밌고 또 팬분들도 워낙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그래서 되게 재밌고 그냥 즐기면서 하는 것 같습니다."
9연승 비결은 화끈한 방망이에 있습니다.
연승 기간 동안 평균 득점이 9점에 가까운데, 결승타의 주인공이 매번 달라질 만큼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게 더 무섭습니다.
특히 47경기 만에 전구단 홈런을 때려낸 나성범, 초대형 홈런에 배트 플립까지 선보인 김도영 등 시즌 중반 합류한 선수들이 타선 폭발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도영/KIA] "제 홈런보다는 일단 팀이 9연승을 했다는 부분에서 너무 행복하고 그 안에 제가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에 이어 14년 만에 10연승에 도전 중인 KIA.
가을 야구를 목표로 했던 선수들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도영/KIA (지난 3일)] "지금 기세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저희도 모르겠고 1위도 바라보고 싶어요."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 영상출처 : KIA 타이거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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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274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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