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달 간다‥뜨거워지는 달 탐사 경쟁

이경미 2023. 9. 7.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우주 강대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죠.

일본도 오늘 무인 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이르면 내년 1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무인 달 탐사선 슬림을 실은 H2A 로켓이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오늘 달 탐사선 슬림을 실은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습니다.

슬림은 애초 지난달 26일 우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발사가 3차례나 미뤄졌다가 마침내 오늘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3~4개월 뒤 달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년 1~2월에는 달 착륙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슬림은 높이가 2.4m, 폭은 2.7m 크기의 무인 달 착륙선으로, 착륙 정확도를 시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었는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슬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야마카와 히로시/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이사장]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민간 기업들이 달 착륙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경쟁 환경의 측면에서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의 달 탐사선과 비교하면 더딘 움직임입니다.

앞서 러시아에서 쏘아 올린 루나 25호는 달 착륙에는 실패하긴 했지만 지구에서 달 궤도로 가는데 단 5일만 걸렸고,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지난달 22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달 탐사 경쟁 속에 우리나라도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이 이번 발사에 최종 성공할 경우 구소련과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표면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가 됩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박천규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2741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