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습관부터 오답노트까지 스스로…제주도 ‘온라인 공부방’
전국 첫 독자 시스템 구축
이달 초·중·고교생 서비스
제주도가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https://jjsdlon.or.kr)을 구축하고, 시험 운영을 마친 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은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고유의 오프라인 컨설팅 기법을 온라인에서 적용한 것”이라면서 “전국 최초로 독자적인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은 학습준비와 학습관리, 학습전략 3개 영역과 그 아래 9개 주제로 구성됐다. 각 영역마다 영상자료로 관련 내용의 설명, 설문이나 점검표를 통한 현재 본인의 상태 점검, 활동지를 통한 스스로 학습 등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학습준비 영역은 나의 학습유형 알기, 자기주도 학습 이해 2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온라인 설문으로 학습 동기와 학습습관을 파악하고 교육영상을 통해 개선할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관리 영역은 시간관리, 목표관리, 수업관리, 시험관리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학습계획을 작성하는 것부터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법, 오답노트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학습전략 영역은 실제 학습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읽고, 쓰고, 기억하기 위한 각종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운영하는 커리어넷 사이트와 연동돼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진로 컨설팅도 함께 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온라인 질문과 답변,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의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주도로 도내 학생들이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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