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라이벌’ 구도 형성...‘최고 유망주’ 칭호 두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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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갈 '최고 유망주' 자존심을 걸고 두 대형 유망주가 맞붙는다.
2003년생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20)과 자말 무시알라(20)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한편 페드리(20), 파블로 가비(19·이상 바르셀로나), 라스무스 호일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거대한 몸값을 자랑하는 유망주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차원이 다른 활약을 펼친 두 선수 중에서 수상자가 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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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갈 ‘최고 유망주’ 자존심을 걸고 두 대형 유망주가 맞붙는다. 2003년생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20)과 자말 무시알라(20)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트로페 코파 주관사이자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2023 트로페 코파 최종 후보 10인을 공개했다. 쟁쟁한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두 선수가 있다.
트로페 코파와 동시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벨링엄과 무시알라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아직 유망주로 분류되는 나이에도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함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벨링엄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 8골 5도움을 비롯해 모든 대회 42경기에 나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며 도르트문트의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전진성과 수비력도 일품이다.
벨링엄에 대항하는 무시알라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 12골 13도움으로 10-10을 달성했고,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올렸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과 뛰어난 기술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쾰른전에서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1연패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환경적으로 ‘라이벌리’를 형성할 수밖에 없는 관계다. 벨링엄과 무시알라는 앙숙으로 알려진 잉글랜드와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지난 시즌엔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마이스터 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이제 리그에선 서로를 상대하진 않지만,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UCL 우승 후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팀들이다. 두 선수가 구단의 명예를 걸고 유럽 대항전에서 대결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페드리(20), 파블로 가비(19·이상 바르셀로나), 라스무스 호일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거대한 몸값을 자랑하는 유망주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차원이 다른 활약을 펼친 두 선수 중에서 수상자가 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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