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안보리 결의안 파기할 수도"…'김정은 방러 경로' 바뀔 가능성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북한과 정상회담을 조율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두 정상의 회담을 조율하는 중이며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학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관계자가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해, 정상회담이 무기 거래 논의에 초점을 맞출 거란 점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 정치권에선, 북러 정상회담 결과,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파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가운데 국가정보원은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언론에 공개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은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 미치는 만큼 각국 정보기관과 긴밀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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