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호투 중단…두산 최원준, 물집 부상으로 교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6회 교체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무실점 투구로 순항하던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물집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최원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최원준은 3회 1사에서 김태군에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원준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원준은 4회 2사 이후 나성범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2사에서 오선우와 김태군에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직면했지만,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6회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해 최원준의 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두산의 투수가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이날 최원준의 투구수는 59개에 불과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오른손 중지 물집이 벗겨져 교체됐다"고 전했다.

최원준은 2-0 리드 상황에서 등판을 마무리하며 시즌 3승(9패) 요건을 충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