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더욱 무거워"...중·러 면전서 비판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사흘째,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이 더욱 무겁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EAS에 참석해 북한은 안보리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고 모든 유엔 회원국은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실존적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6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사실상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 원칙이며 남중국해 행동 준칙이 각국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도록 수립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중국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EAS는 아세안 10개국과 한미일,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속해 있는데, 이번 회의에는 중국 리창 총리와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 발언을 지켜봤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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