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5연승' 뉴욕 양키스, 기적의 역전 PS행 가능할까

심재희 기자 2023. 9. 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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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최근 9경기 8승 1패
가파른 상승세, 기적의 PS행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팀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가 뒤늦게 발동을 걸었다. 시즌 중반 41년 만에 9연패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처졌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 꼴찌 탈출을 바라보며 내심 기적의 역전 포스트진출(PS)행도 노린다.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 점 차로 이기면서 최근 5연승을 신고했다.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6-2로 승리한 뒤 내리 5경기에서 웃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여전히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에 머물고 있다. 70승 69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지만, 지구 꼴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로 꼴찌 탈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4위 보스턴 레드삭스(72승 68패)를 1.5게임 차로 압박했다.

쉽지 않겠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이 없지 않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지구 우승 팀을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3개 팀에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현재 와일드카드 순위 3위인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격차는 6.5게임이다. 여전히 갈 길이 매우 멀긴 하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아직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역전의 기회를 한 번 정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휴식일 없는 13연전을 맞이한 양키스는 일단 초반 2연승을 올렸다. 8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그리고 같은 지구 보스턴과 원정 4연전에 나선다. 보스턴을 압도하면 가을잔치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5연승이 다소 뒤늦은 감이 있다. 과연, 올 시즌 자존심을 완전히 구긴 양키스가 기적적인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양키스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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