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경비, 새벽엔 쿠팡맨 “라면으로 하루 한 끼”…어떤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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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비 및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 등 15시간을 일하는 16세 용일이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MBC 뉴스에는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 월드비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6살 택배기사 용일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용일이는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오전 3시부터 일을 시작해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또래 학생들과는 다소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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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일이는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오전 3시부터 일을 시작해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또래 학생들과는 다소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용일이는 MBC에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일을 시작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경호회사를 다니고 택배 물류창고, 편의점 알바, 음식점 (등지에서 일을 한다)”고 밝혔다.
아직 꿈 많은 나이일 16살 용일이는 왜 생업에 뛰어들었을까.
용일이의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이며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을 겪고 지적장애를 얻었다.
결국 자신이 일을 해야만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고된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것.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하루에 라면이나 김밥으로 한 끼를 겨우 해결하는 고단한 하루에도 용일이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응급구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용일이는 “지금은 좀 꿈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용일이가 꿈을 이루기에는 버거운 게 사실”이라며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지원을 위해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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