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유럽시장 공략···폴란드 잠수함 수주 기대
최대환 앵커>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높아진 K-방산의 위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요.
송나영 앵커>
이런 가운데 3조 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단 전망이 나옵니다.
폴란드 키엘체에서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3000t급 잠수함을 새로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폴란드.
규모만 해도 3조 원대로 예상되는데 한화오션은 이번 MSPO 국제방산전시회에서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겨냥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기술력을 내세웠습니다.
한화오션은 작년부터 쌓아온 신뢰관계들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폴란드에선 한국을 잠수함 사업의 좋은 후보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조현기 /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대한민국의 조선소들이 굉장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잠수함 쪽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회 기간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사와 '천무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기본계약 중 남은 물량의 납품 이행, 현지화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화 측은 폴란드 군용 자동차·장갑기술연구소와도 '군용무인차량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K-2전차 1차 계약을 체결한 이후 2차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폴란드 측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녹취> 서준모 /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 법인장
“워낙 큰 사업이고 장기간 걸친 사업이기 때문에 협의해야 할 사항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하나하나 면밀하게 준비를 해서 빠른 시간 내에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외 전시장에서 만난 폴란드군은 K-2 전차에 대해 T-72탱크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엄지를 치켜올렸습니다.
녹취> 체자르 크라첵 / K-2 전차병
“탱크의 추진력과 성능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차이를 느낍니다. K-2 전차를 타면 재밌습니다. K-2전차 최고야"
MSPO 전시회는 유럽에서 셋째로 규모가 큰 방산 전시회로, 우니나라는 2017년에 이어 올해 6년 만에 주도국(Lead Nation)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