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설’에 불똥 튄 상지여중 “20년 전 사건으로 명예 실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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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배우 김히어라씨가 중학생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7일 해당 학교가 학교명 등이 그대로 노출돼 명예가 실추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강원 원주시 상지여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히어라가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언론이 그의 과거 학폭 의혹을 보도하면서 교직원 취재 및 인터뷰를 거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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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배우 김히어라씨가 중학생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7일 해당 학교가 학교명 등이 그대로 노출돼 명예가 실추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강원 원주시 상지여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히어라가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언론이 그의 과거 학폭 의혹을 보도하면서 교직원 취재 및 인터뷰를 거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돼 학생·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으며, 멘토-멘티 활성화로 학생들 간 배려·소통의 학생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김씨가 중학생 시절 갈취와 폭행으로 악명 높은 일진 모임의 멤버였으며 후배의 돈을 갈취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씨 소속사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중 재학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며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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