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광주리 오대쌀빵, 2023년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

허남이 기자 2023. 9.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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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호)의 '오대쌀빵'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3 소비자만족지수 1위'에서 대한민국 글루텐프리 인증 빵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토대로 글루텐프리 오대쌀빵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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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호)의 '오대쌀빵'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3 소비자만족지수 1위'에서 대한민국 글루텐프리 인증 빵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미래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열두광주리영농조합법인 박종호 대표(오른쪽)가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 후 머니투데이 정희경 대표(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쌀가공업체인 열두광주리영농조합은 원래 알 가공업체였다. 알(달걀)과 빵은 바늘과 실 같은 관계였고 이에 호두과자와 붕어빵 등에 반죽을 공급하는 반죽회사를 인수하게 됐다. 박 대표가 쌀가공식품 중에서도 쌀빵과 쌀빵 반죽 생산에 뛰어든 이유다.

빵은 글루텐 성분이 있어야 한다. 쌀로 빵을 만들면 식었을 때 생기는 노화현상으로 굳거나 부서지는 게 큰 걸림돌이었다. 박종호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명 호텔의 제빵사를 초빙해 기술개발에 들어갔고 일반 쌀빵이 24시간 전에 굳는 것에 비해 최저 3일에서 최대 6일까지 노화를 늦춘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글루텐프리 오대쌀빵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열두광주리에선 아람찬뜰 상표로 쌀호두과자와 쌀와플, 쌀붕어빵을 생산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에 쌀 반죽을 공급하고 있다. 원료는 모두 철원오대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열두광주리에서 사용하는 물량은 한 해 20톤 가량이다. 현재 판로는 온라인과 춘천, 원주급식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청정원에 완제품으로 납품해 유통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글루텐프리' 전략을 토대로 쌀 간식의 북미와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으며 수출 시장에 유리한 글루텐프리 식품인증 계획도 세웠다.

열두광주리영농조합은 강원도경제진흥원에서 2022년 우리쌀 농가공품 생산기반 조성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 이외에 쌀쿠키와 쌀카스테라 쌀케이크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그 외 다양한 제품을 더 개발해 세계로 뻗어가며 우리나라 쌀 소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의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제품 고급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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