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 "강대국들이 긴장완화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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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막바지에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참석국들이 강대국간의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7일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중 대결 등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이견을 잇는 다리를 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강대국간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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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막바지에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참석국들이 강대국간의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7일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중 대결 등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이견을 잇는 다리를 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강대국간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아세안 회원국들에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미국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갖는 더 넓은 형태의 협력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리창 중국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해상 진출 확대를 염두에두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를 유지 강화하여 협력적인 국제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무력에 의한 경제적 강압에 대한 반대를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 함께 상호 노력을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협력과 함께 국제사회가 자제를 촉구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촉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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