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미국을 적으로"…미국, '게임체인저'로 맞불?

【 앵커멘트 】 미국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열화우라늄탄도 깜짝 지원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한이 러시아 무기지원 등에 나선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여기고 있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악의 축으로는) 묘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중러는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

또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미국의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선택하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후과가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북러 무기거래 중재시도에 직접 관여한 3개 기관을 제재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억 달러 약 1조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전차나 장갑차의 철판을 뚫을 수 있어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은 북한의 러시아 무기 지원을 막기 위한 한미일 3국의 협력 가능성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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