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참사 없도록"‥10.29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훈련
[뉴스데스크]
◀ 앵커 ▶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일이 절대로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죠?
서울시가 오늘 대규모 인파 사고를 가정한 대피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오송 참사의 유가족들이 모였는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생명 안전 의제'를 최우선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관객 5,000명이 운집한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장.
오후 2시, 객석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 공연장 밖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공연장 관계자들이 초동 진화에 들어간 사이, 관객들이 연기가 자욱한 건물에서 대피합니다.
화재 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본격적인 화재 진압에 돌입합니다.
건물 안에선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친 관객들이 구조돼 나옵니다.
2시 15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현장보고에 서울시청에선 상황회의가 열립니다.
7분 뒤, 시내 소방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가 발령돼 소방 인력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되고, 30분, 서울시는 재해대책본부가 가동해 현장 상황을 원격으로 보고받기 시작합니다.
2시 38분, 화재 진화와 대피가 완료되고 현장에 도착한 서울시장은 담화문을 발표하며 상황이 종료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제 상황을 연출한 현장 훈련을 겸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같은 인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실전과 거의 흡사한 상황을 그대로 가정을 해서 훈련을 했는데요. 이와 유사한 사고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완벽한 대처 방안을 다시 한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이태원, 오송,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생명안전 의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민 운영위원장/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하루속히 생명안전기본법이 논의되어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더이상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과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이와 함께 유가족들은 "이번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을 '킬러 규제'라고 부르며 개악을 시도한다"고 비판하고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지수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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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지수 / 영상편집 : 이혜지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271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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