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전기요금 추가 인상 시사... “한전 대책없으면 부도”

이민아 2023. 9. 7.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전력 부채 문제 대책으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한 총리는 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전 부채와 관련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 질문에 "가능하다면 전력 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효과가 지금 엄청난 적자로 나타났다"며 "어떤 대책이든지 있지 않으면 한전이 부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전력 부채 문제 대책으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한 총리는 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전 부채와 관련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 질문에 “가능하다면 전력 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이전 정부에서 전력 요금을 ㎾(킬로와트)당 6.9원 올렸고, 윤석열 정부 들어선 총 4번 33.5원, 31%를 올렸다. 이전 정부에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가스값이 오르는 와중에 고통스럽더라도 가격 조정을 해줬어야 하는데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효과가 지금 엄청난 적자로 나타났다"며 "어떤 대책이든지 있지 않으면 한전이 부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한전의 차입 한도를 늘려야 한다"면서 "금리가 높아지겠지만 각종 금융적인 조치를 심각하게 협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전이 지난 8월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전 총 부채는 201조4 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128조7천억원이었던 부채는 2020년 132조5천억원→2021년 145조8천억원→2022년 192조8천억원으로 급증하다 올해 들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겼습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6조1천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조2천724억원의 적자를 기록, 상반기에만 8조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됐습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