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과 관계 소중해…타국들 의견 상관없이 발전시킬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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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을 고려하지 않고 이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북러 무기거래 의혹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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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 영상연설 등 일절 참여않기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을 고려하지 않고 이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북러 무기거래 의혹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이 관계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다른 국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그들과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과 무기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할 게 없었듯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말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러한 발언은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중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달 10∼1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방은 러시아와 북한이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할 계획이 없으며, 러시아를 대표해 참석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모든 일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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