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폭발사고로 다친 공무원들 아직 병실에…신혼 한 달 여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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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사고(국제신문 지난 1일 온라인 보도 등)로 2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소방관과 경찰 대부분이 수술 및 화상치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소방관 10명과 경찰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중에는 한 달여 전 결혼한 김모 경사(여·30대)가 가장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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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사고(국제신문 지난 1일 온라인 보도 등)로 2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소방관과 경찰 대부분이 수술 및 화상치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소방관 10명과 경찰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소방관 2명은 위급한 상황에까지 몰렸다가 최근에야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정도가 가장 심한 이는 부산항만소방서 강모 계장(소방경)이다. 그는 안면과 전신에 2, 3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강 계장은 현재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화상을 치료 중이다. CCTV 영상을 통해 사고 현장을 확인한 동료 박정진 화재조사 주임은 “뭐든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계장님의 업무 스타일상 내부를 재차 점검하기 위해 화재가 났던 현장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어 괴롭다”고 말했다.
수정119안전센터 서모 팀장(소방위)은 안면부 화상(2도)과 안와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그 역시 피부이식과 안과 수술 등을 받았다. 서 팀장은 저혈당으로 쓰러진 노인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당시 사고현장으로 출동했다가 화를 입었다. 폭발이 일어난 목욕탕 내부에서 입구로 터져나온 화염과 파편에 맞아 얼굴 주변을 크게 다쳤다.
동료 하상민 소방교는 “6년 동안 근무하면서 이렇게 소방관이 단체로 크게 다친 것은 처음 겪는 일”이라며 “한 명 한 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에게 이런 일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 다른 동료들과 팀장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부상자 3명은 모두 동부경찰서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중에는 한 달여 전 결혼한 김모 경사(여·30대)가 가장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안면부와 양 손에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 같이 부상을 입은 동료 경찰은 “양 손을 다쳐서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지원이 안 된다고 한다”며 “다른 지원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상자들의 치료비를 부산시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소방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보호에 나섰다가 다친 분들인 만큼 빈틈 없이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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