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핵타선 얼어 붙게 한 두산 최원준, 오른쪽 중지 물집 벗겨짐으로 강판[잠실 리포트]

박상경 2023. 9. 7.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상으로 강판했다.

최원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5이닝 4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6회초를 앞두고 최원준은 갑자기 벤치를 호출했다.

두산은 트레이너 점검 결과 최원준의 투구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김명신을 구원 등판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이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 교체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7/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상으로 강판했다.

최원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5이닝 4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최원준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7/

1,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최원준은 3회 1사후 김태군에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원준을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중반부턴 수비 도움도 뒤따랐다. 4회초 2사후 나성범에 우전 안타를 맞은 최원준은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펜스직격성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익수 조수행이 공을 끝까지 쫓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2사후 오선우 김태군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의 우중간 타구를 조수행이 걷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5회초 2사 1, 2루 최원준의 타구를 우익수 조수행이 잡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7/

두산이 2-0으로 앞선 6회초를 앞두고 최원준은 갑자기 벤치를 호출했다. 연습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 물집이 벗겨진 것. 두산은 트레이너 점검 결과 최원준의 투구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김명신을 구원 등판시켰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이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 교체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7/

두산은 하루 전 KIA에 13안타를 내주면서 1대7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의 역투 속에 KIA 타선의 열기를 잠재우면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구위나 투구 수 모두 여유가 있던 상황에서 뜻밖의 부상이 최원준을 가로막았다. 두산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