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요소 수출 중단 지시" 보도‥韓 대사관 "금지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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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 대형 비료 제조업체 일부가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적어도 한 개 생산업체가 비료 수출을 줄인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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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 대형 비료 제조업체 일부가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적어도 한 개 생산업체가 비료 수출을 줄인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최대 요소 생산 업체인 중눙그룹은 지난 2일 "최근 국내에선 요소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출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 정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이달 1일 요소 선물의 톤당 평균 가격은 2천356위안, 우리돈 43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40%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이기 때문에 수출 중단이 현실화되면 세계 곳곳에서 관련 상품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 또한 지난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품귀 현상을 겪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의 요소 수입 비중은 89.3%로 2년 전보다 오히려 18.1%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중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해관총서 등에 확인해 봤지만,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소식통은 최근 요소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수준의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70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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