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내일 ‘백로’…순천만국가정원, 가을정원으로 변신

정길훈 2023. 9.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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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내일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입니다.

한낮엔 더위가 여전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가을이 시나브로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도 코스모스, 국화꽃 등이 피어 가을정원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국가정원에 황금 물결이 일렁입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했습니다.

꽃밭과 가든스테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서양화처럼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장미숙/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 "가을에 그나마 피울 수 있는 그런 꽃들이 조금씩 피고 있어서 여름꽃이 아닌 가을꽃이 식재돼서 아, 여기는 가을 같은 느낌이 서서히 오고 있구나."]

가을의 전령, 국화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국가정원 '노을 가든' 일대는 노란색, 보라색 국화로 물들었습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국화 23만 그루 등 가을꽃 백만 그루를 심을 예정입니다.

[백한순/정원박람회조직위 시설화훼부장 : "그늘도 충분히 제공되고 있고 꽃과 정원이 하나가 돼 있으니 아마 오셔서 보시면 여러분들이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4백만 명에서 5백만 명으로 느는 데 25일이 걸렸지만 6백만 명을 기록하는 데는 두 달 이상 소요됐습니다.

여름철 긴 장마와 폭염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람회 조직위는 가을에 국화가 만발하고 순천만 습지의 은빛 갈대도 넘실대면 목표 관람객 8백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남해안 특별법’, 국회 국토위 상정

남해안권 개발을 위한 국가의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남해안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서 남해안 특별법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남해안 특별법은 남해안권 종합개발청과 남해안권 위원회를 설치하고, 남해안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순천대·순천시·KIST ‘글로컬대학’ 업무 협약

국립순천대와 순천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오늘 순천시청에서 '글로컬대학 30사업' 선정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대는 전문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를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천시는 그린 스마트팜과 우주항공, 첨단소재 등 순천대 특화분야에 대한 인재양성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일 순천에서 KBS ‘올웨이즈 7000’ 콘서트

1970년대에서 2천 년대까지의 가요 명곡들을 선보이는 KBS콘서트 '올웨이즈 7000'이 내일 저녁 7시30분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립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9월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내일 공연에서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더인 김종진의 진행으로, 코요테와 015B, 박미경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합니다.

이날 녹화된 콘서트는 다음 달 KBS 1TV에서 방송됩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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