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인정 안 하더니...쟈니즈 성추문 폭로, 4개월 만에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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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쟈니즈 사무소가 '미성년자 성착취' 파문이 발생한지 4개월 만에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를 공식 인정했다.
7일 쟈니 사무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 씨의 성폭행과 성추행 소속사 소속 연습생들의 악행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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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재 기자] 일본 쟈니즈 사무소가 '미성년자 성착취' 파문이 발생한지 4개월 만에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를 공식 인정했다.
이전과는 다른 행보다. 과거 성착취로 큰 논란이 되자 대표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藤島ジュリー景子)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하면서도 "쟈니 기타가와의 사망으로 인정 여부를 단언하긴 쉽지 않다"라며 자신은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더욱더 논란을 가중화시킨 바 있다.
7일 쟈니 사무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 씨의 성폭행과 성추행 소속사 소속 연습생들의 악행을 공식 인정했다.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 현 회장이 공개석상에 나타나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 사장인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 신임 사장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東山紀之), 신임 부사장 이노하라 요시히코(井ノ原快彦), 그리고 기메다 유(木目田裕) 변호사가 참석했다.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팬 여러분, 관계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9월 5일 회장직을 사임하고 히가시야마 노리유키(Higashiyama Noriyuki)을 신임 회장으로 소개했다. 후지시마 사장은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당분간은 대표이사 자리를 맡겠다고 전하면서, 더 이상 아티스트 관련 업무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쟈니즈는 국민그룹이었던 SMAP, V6, 아라시 등의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을 양성한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올해 4월 쟈니스 소속이었던 오카모토 가우안(岡本カウアン)이 (故)쟈니 기타자와(ジャニー喜多川)에게 성착취를 받은 사실을 도쿄 외국 특파원 협회를 통해 폭로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아라마! 재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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